광풍의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대한 청원]

지난 17년 12월,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폐쇄시키겠다고 여러 번 엄포를 놓으면서 국민청원까지 가게 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일어나지도 않는 폐쇄로 공포심리를 부추겼다는 점과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이득을 본 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빗썸 관련자와의 가상화폐 토론까지 다양한 방법과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안겼으며 국외에서는 한국을 뜻하는 김치라는 단어에 프리미엄을 붙여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이른바 한국에서의 가상화폐 가격이 최소 30%이상 비싼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짧은 2~3개월 안에 있던 일이었지만, 투자자(혹은 투기자)들은 가상화폐의 근본적인 동작에 대해서는 대부분 몰랐다. 하나의 새로운 펀드처럼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또는 투기)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었고 미래의 화폐라고, 누군가 그럴 것이노라 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왜 미래의 화폐일 것인지는 신앙처럼 제 3자의 말을 믿을 뿐이었다.

흔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라는 큰 틀로 코인을 구분하지만 코인의 구현 방법에 따른 분류로는 전혀 옳지 못하다.

이는 단순히 몸값에 의하여, 그리고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사는 구조 때문에 만들어진 분류법일 뿐이다.

대략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그리고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으로 코인을 구분할 수 있는데 본인의 경우 현재는 비트코인을 공부하고 있다.

금융과 경제로써의 비트코인이 아닌 공학적 관점에서의 비트코인에 대해 앞으로 하나씩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