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과 금융자산
실물자산(real assets)은 곧 재화를 의미한다. 생산 능력이 실물자산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토지, 건물, 설비, 지식, 기술, 재고 등이 속한다.
실물자산은 그 자체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적 부의 창조에 공헌한다.
금융자산(financial assets)은 생산 능력에 직접 기여하지 않으나 실물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가진다. 주식이 대표적인 예이다.
실물자산과 달리 금융자산은 간접적으로 공헌하게 되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실물보다 금융자산에 투자비중이 증가한다.
국민 경제 시각에서 실물자산은 순소득을 창출하고 금융자산은 투자자 간 소득과 부의 배분을 일으킨다.
또한 금융자산에 한정시키면 소유하는 경제 주체는 자산이고 다른 경제 주채는 부채가 될 것이다.
금융자산은 부채(debt), 지분(equity), 그리고 파생상품(derivatives)로 나뉠 수 있다.
부채는 일명 부채증권(debt securities)으로 특정 산식에 의한 고정 소득을 가져다 준다.
회사채나 국채가 여기에 속하며 이들의 발행은 매우 드물다.
(안정적이지 못한 기업이 발행한 것을 정크본드 또는 하이일드 채권이라 부르는데 이런 회사채는 자본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만기와 지급 조건이 다양하다. (10년 만기이거나 그 이상인 것들도 존재할 수 있다.)
지분은 주식을 의미한다.
부채는 대출이다. 그러므로 대출자가 파산한다면 우선 순위로 갚아야 한다.
그러나 지분은 투자이므로 유한 책임에 의해 자신이 투자한 만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즉, 부채보다 고위험이다.
배당이나 주가 차익에 의해 이득을 얻게 되며 이는 부동산이나 기업 성과에 의존하게 된다.
파생상품은 옵션, 선물, 스왑 등을 의미한다.
파생상품은 채권이나 주식, 원자재 등 다른 자산 가격에 의해 보수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인텔 주식의 행사 가격이 $35일 때 이를 초과하면 가치가 있지만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무의미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
파생상품의 핵심은 리스트 헷지(risk hedge)에 있다.
위험을 다른 주체에게 이전시킨다는 뜻인데 이것이 위험 관리, 투기 포지션 확보를 위해 활용된다.
구리를 $10에 1년동안 납품받는 선물 구매를 했다면, 그 한 해동안은 구리 가격 인상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즉, 선물 구매를 통해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한 위험을 헷징(hedging)한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으므로 손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금융자산에는 위처럼 직접적인 상품도 있으나, 간접적인 상품도 있다. 예금과 대출이 대표적이다.
예금은 일반 대중과 불특정 다수로 부터 자금을 예탁 받아 운용하고 관리하는 상품이다.
예금자의 저축 동기, 만기, 지급 방식, 예금 보험의 적용 여부, 그리고 원리금 지급 보장에 따라 구분된다.
- 요구불 예금(당좌예금, 가계당좌예금, 보통예금, 별단예금)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으로 단기성 유동자금이나 결제성 자금의 자동이체 용도로 사용된다.
- 저축성 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호부금)
적립식 예금이라고도 하며 소액의 작므을 일정 금액, 일정기간 동안 적립하여 목돈을 만드는 예금이다.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대출은 이자율 적용 방식에 따라 증서 대출, 어음 대출, 어음 할인, 당좌 대출이 있다. (우리가 아는 그 대출이다.)